명상의 7가지 효과와 삶에서 깨어나기

 

명상이란 생각을 잠재운다는 말입니다.
생각을 없애는 방법은 수없이 많지만, 호흡에 집중하는 방법이 가장 쉽고 빠르며 안전하여 호흡을 이용해 왔습니다. 특히 깨어나는 공부법으로는 호흡을 가장 많이 이용했습니다.- 고대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붓다의 호흡법에서부터 좌선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환인, 환웅, 단군에서부터 조의, 사울, 화랑의 낭도에서 국선에 이르기까지 호흡을 통해 공부를 해왔습니다.

서양에서는 생각하기에 존재한다고 했는데, 동양에서는 왜 생각을 없애려고 했을까요? 생각이 사라지면 무엇이 달라지나요?

명상은 생각을 내려놓고 단순히 존재하는 것입니다. 어디서 무엇을 하든, 언제 어떻게 있든, 모든 생각과 마음과 행위를 멈추고 존재로 흐르는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생각을 멈추고 무위로 존재하기 어렵습니다. 단 한 순간이라도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고요하게 흐를 수 있다면, 그 흐름으로 알아차릴 수 있다면, 그것은 바로 명상으로 깨어있는 것입니다.

1.명상은 왜 하는가?

명상하십니까? 이 바쁜 세상에 눈을 감고 앉아 뭘 하려는 거지요? 그런다고 뭐가 달라지나요? 요즘은 명상이 서구에서 더 유행한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명상이나 단전호흡, 그런 걸 비과학적인 사이비 종교라며 비웃던 그들이 왜 명상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호흡에 심취하게 되었을까요?  명상을 해본 적이 없거나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명상을 통해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건 뭘까요?

2. 무언가를 만난다는 것은

사람이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알지 못하는 길을 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삶이란 깊이를 모르는 강을 건너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생명의 길이라 하고, 삶을 여행이라 합니다. 하지만 뭔가를 자꾸 만나야 한다는 것은, 계속해서 어디론가를 향해 가야 한다는 의미고, 미지를 향해가는 것은 두려움입니다. 무엇이 나타날지 앞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여행을 통해 의미를 찾아내는 게, 우리가 생명으로 이 지구에 온 목적이자 삶의 이유는 아닐까요?

삶의 길에서 만나는 그 무엇이 되었든, 우리는 겪어야 하고 받이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알 수 없는 그 무언가를 만난다는 것은 아픔일 수 있고, 외로움일 수 있고, 슬픔일수 있고, 두려움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이것을 통해 우리는 삶을 깨우쳐가고, 진리를 터득해 가며, 진화를 거듭해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게 생명의 이유고, 삶의 길은 아닐까요?

삶이라는 여행길을 가고 있지만, 길을 가다보면 다양한 감정과 생각을 만나게 됩니다. 기쁨이나 즐거움, 환희와 희열, 그리고 사랑과 배려를 만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슬픔이나 노여움, 갈등과 번민 등의 감정도 일어나면서 수많은 잡념과 번뇌로 갈등하게 됩니다.

3. 왜 화가 나지?

삶의 과정에서 만나는 부정적인 정서는 우리를 힘들게 하고, 아픔이 되면서 화까지 불러냅니다. 심지어는 괴로움에 빠져들면서 좌절하고 갈등하게 됩니다. 화가 난다는 게 무슨 의미일까요? 화는 두려움에서 일어나는 감정이잖아요. 왜 두려운 거지요? 원시시대에는 맹수가 두렵고, 천재지변이 두려웠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걸로 두려워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현대인은 무엇이 그토록 두렵고, 왜 화가 나는 걸까요?

명상의 효과를 거론하기 전에 먼저 생각해 봐야 할 게 있습니다. 세상을 여행하기 위해 지구라는 작은 행성을 찾아온 생명체는 수 없이 많습니다. 그 수많은 날짐승이나 들짐승, 그리고 미물아라 하는 아주 작은 벌레들도 우리처럼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으며 괴로워하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만물의 영장이며 지구에서 가장 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인간만이 스트레스로 힘들어 하고, 화가 나서 고달픈건 아닌지 모르렜습니다.
화가 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뜻은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거고, 이는 결국 두렵다는 뜻이 잖아요. 아이가 공부를 잘하면 좋겠는데, 그렇지 못하니 화가 나요? 대출금리가 내리면 살만하겠는데, 세상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흐르지 않으니 화가 나지요? 월급이 올라야 하는데 물가만 오르고 수익은 줄어드니 앞날이 두려움으로 다가오던 가요? 남들처럼 살고 싶은데 나만 초라해 보이니 화가 나고,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니 더 화가 나고, 스래서 스트레스를 달고 사는 건 아닌가요?

그래도 호흡에 집중하다 보면, 심장박동도 느려지고, 혈압도 내려가고, 뇌파도 가라앉습니다. 명상하다보면 생각도 사라지면서 화도 가라앉고 스트레스도 줄어듭니다. 왜 그럴까요? 이완할 수 있고, 관조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다보면 쉴 수 있고, 쉬다 보면 밝은 빛이 들어옵니다. 어둠에 휩싸여 있을 때는 두려웠지만, 밝아오면 훤하게 드러납니다. 이걸 우리는 지혜라 하고 깨어있음이라 합니다.

인체공학자나 심리학자, 그리고 정신과학자들이 명상의 효능이라며 여러 가지를 밝혀 놓았습니다. 이것부터 알아보고 어떻게 하면 두려움 없는 세상에서 분노 없이 살아갈 수 있을지 좀 더 이야기 해봅시다.

선한도발

 

4. 명상 7가지 효과

 

1) 명상의 중요한 목적은 삶에서 깨어나기

일상에서 늘 깨어있기란 쉽지 않다고 여기나요? 이 부분에 대해 말하는 이는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명상의 본래 목적은 깨어나기입니다. 깨어나면 그 모든 문제가 한꺼번에 해결되기에 명상을 합니다.

 

2) 스트레스와 감정 조절

명상 효과 중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이 바로 스트레스 해소입니다. 이 스트레스가 현대인을 병들게 하는 가장 큰 요인입니다. 명상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며 공황장애나 불안장애, 불면증이나 우울증에도 효과적이라 밝혀지고 있습니다.

 

3) 집중력과 주의력 향상

명상에는 집중명상과 통찰명상이 있습니다. 둘로 나눠 놓았지만, 이 모두가 바라보기입니다. 바라본다는 것은 집중한다는 의미고, 몰입하는 방법입니다. 집중력이 굉장히 좋아질 수밖에 없고, 주의력이 향상되면서 고요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고요할 수 있다는 것은 쉴 수 있다는 뜻입니다. 뇌와 심장은 물론 근육과 내장기관, 심리적 정신적 피로가 풀린다는 뜻입니다.

 

4) 회복력 향상

요즘은 이걸 회복탄력성이라 합니다. 회복력이 좋아진다는 것은 정리와 쉼을 통해 가능합니다. 정리한다는 뜻은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는 의미고, 쉰다는 것은 무위의 경지를 체험한다는 뜻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음이 아니라, 하여도 함이 없고, 하지 않아도 하지 않음에 머물지 않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무엇을 하거나 그 무엇을 하지 않더라도 그대로 온전하기에 매이거나 눌리지 않습니다. 이것이 회복탄력성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입니다. 무위는 아주 중요한 삶의 지혜라서 이미 저의 책이나 글에서 자주 언급하는 말이고, 그렇게 중요한 의미를 갖기에 앞으로도 많은 분이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글을 쓰겠습니다.

 

5) 폭넓은 사고력과 남다른 창조력 향상

사람의 고민이나 갈등은 대부분 같은 문제에 갇혀서 고통받고 괴로움에 빠집니다. 너나 나나 늘 비슷한 문제에 부딪히며 힘들어합니다. 이는 고정된 관념에 사로잡혀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습성 때문입니다. 유연한 사고력과 폭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려면, 자기 자신을 들여다 볼 줄 알아야 하는데, 명상이 바로 자기 자신으로 들어가는 문이고 길이기 때문입니다.

 

6) 두뇌의 기능향상

생각과 마음이 사라진다는 뜻은 사고를 담당하는 뇌의 전전두엽을 쉴 수 있게 합니다. 뇌도 충분한 휴식을 가진 후에는 기능이 증대됩니다. 통찰력과 직관력, 판단력과 추리력이 좋아지면서 인지적 능력이 향상되는 것은 당연하고 치매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7) 면역력과 치유력이 증가

명상이 암 환자들이 겪는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완화한다는 보고서는 수없이 많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요? 통증도 결국 육체와 정신의 부조화, 몸과 뇌의 불균형입니다. 이 말은 의식의 문제에서 비롯하고, 명상은 의식을 열고 깨워가는 기법입니다.

 

결론

이렇게 많은 연구 논문이 명상의 효과를 말하고 있지만,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문제는 바로 이것입니다. 호흡에 집중하다 보면, 심장박동도 느려지고, 혈압도 내려가고, 뇌파도 가라앉습니다. 명상하다보면 생각도 사라지면서 화도 가라앉고 스트레스도 줄어듭니다. 왜 그럴까요? 이완할 수 있고, 관조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다보면 쉴 수 있고, 쉬다 보면 밝은 빛이 들어옵니다. 어둠에 휩싸여 있을 때는 두려웠지만, 밝아오면 훤하게 드러납니다. 이걸 우리는 지혜라 하고 깨어있음이라 합니다.나에 대한 이해, 삶과 생명에 대한 성찰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결국 깨어나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명상을 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명상! 나를 찾아가는 아름다운 여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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